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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전단지에 무단으로 자신의 사진을 쓴 것을 따지는 하나에게 준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뻔뻔하게 말하고. 또다시 싸운 채 헤어지게 되는데. 하나를 모델로 꼭 쓰겠다는 광고주의 고집에 준은 하나가 있는 수목원으로 가게 되고. 태성 때문에 울고 있는 하나와 마주치는데... 인하와 윤희, 아직 서로를 보지 못한 채 32년 만에 횡단보도에 마주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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