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가 시작되고 행사장 안에는 여야당 정치인들이 앉아있다. 한명석의 개회사가 시작되고 연설이 이어지는 동안 강모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훑고있다. 호텔 비상구쪽에선 오병탁과 조필연이 은밀히 만나고있다. 필연은 오늘 모인 야당의원들이 심상치 않다며 오늘밤 여야의원들간에 비밀리에 개헌합의가 있을지 모른다고 하자, 병탁은 누가 그런짓을 하냐며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한다. 한편 행사의 초대가수로 차수정이 무대에 서고 노래를 부르며 의원들에게 흰장미와 붉은장미를 구분지어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