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을 일본에게 뺏기자 고종은 국권회복을 위해 금과 군자금을 이용익에게 시켜 은장시키나 고종이 강제퇴위되자 군대는 해산된다. 이때 군인의 본분을 지켜 장렬히 자결한 박성환의 딸 소춘과 의병들은 동산방에 모인다. 동산방의 주지 동산대는 우국지사로 호국불권을 완성하여 의병출신의 신도에게 전수한다. 그 가운데 민정교와 소춘은 사랑을 하게 되고 일찌기 정혼한 사이인 그들은 이용익이 은닉한 금이 일본인에게 강탈당하자 대승구국의 대열에서 활약한다. 금을 가지고 돌아가는 일본군들을 습격한 길목에서 싸우다 민정교등 동산방의 의사들이 죽게 되면서 일인들의 기를 꺾고는 금을 탈환해 민족적 국권 회복에 정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