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이 미나미가 담임(에이쿠라 나나)으로 재직하고 있는 공립 우사기가오카 중학교 C학년 2학년 코구레 카즈히코(스에오카 타쿠토)가 옥상에서 떨어진다. 옥상에는 카즈히코 외에 다른 남학생들이 있었고, 카즈히코가 옆 건물로 뛰어 넘을 수 있다고 했지만, 난간에 닿지 못하고 떨어졌다고 한다. 다행히 카즈히코는 다리와 갈비뼈 골절로 끝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대외적인 체면을 지키고 싶은 학교 측은 카즈히코의 어머니 히데미(호리우치 케이코)에게 친구들 간의 장난에 의한 사고라고 설명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카즈히코가 그런 행동을 할 리가 없다며 학교 측의 설명을 불신한 히데미는 마유즈미 마치코(아라가키 유이)에게 상담한다. 정의감이 강한 열혈 변호사 마유즈미는 자신이 맡아야 할 의뢰라며 기꺼이 수락하지만, 혼자서 확실히 이길 수 있을지 불안해하며 코미카도 켄스케(사카이 마사토)에게 상담한다. 코미카도는 마유즈미와 상담 후 "애들과 학교가 진짜 싫다"며 단번에 거절하지만, 결국 의뢰를 수락하게 된다. 한편, 학교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코미카도에게 계속 고초를 겪게되고, 코미카도에게 남다른 적대감을 안고 있는 미키 쵸이치로(나마세 카츠히사)에게 변호를 부탁한다. 미키는 이 요청을 변호사 테시가와라 이사오(키타오오지 킨야)에게 맡기기로 한다.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코미카도는 법정에 의기양양하게 서 있지만, 재판장인 벳푸 토시코(히로스에 료코)를 보고 깜짝 놀란다. 여자를 밝히는 코미카도는 이전에 휴가로 방문한 프랑스의 스키장에서 벳푸를 꼬시려 했지만, 호되게 차였던 것이다. 재판장의 심증 면에서, 재판에 임하기 전부터 큰 불리함을 안고 있는 코미카도는 과연 재판에서 이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