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실려온 신비(정다빈)는 검사를 받고서 링거를 꽂은채 잠이 든다. 윤태희(선우용녀)는 승완(김재원)과 세진(유진)에게 연락이 안 되자 창명(김승민)의 집에 전화하고, 도현(이지훈)이 전화를 받는다. 신비가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소식에 놀란 세진은 급히 달려 나가고, 도현은 세진에게 자신의 차를 타고 가자고 하지만 세진은 끝까지 뿌리치고는 택시를 타고 간다. 승필(최준용)은 승완에게 신비가 골수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며 신비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려준다. 신비의 입원 가방을 챙겨오며 세진은 승완에게 원한다면 헤어져 줄수 있지만 신비는 자기가 키울거라고 말한다. 병실에서 밤을 보낸 세진은 승완에게 지금이 아니면 좋은 엄마가 될 기회를 놓칠 것 같다며 회사를 그만둘 거라 한다. 자기를 좋아해줘서 고맙다며 그말에 잠깐 행복했다는 세진의 말에 승완은 눈가가 붉어진다. 승완은 승필에게 신비를 하루만 퇴원하게 해 달라고 부탁하고, 신비네 가족은 함께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도현은 승완에게 세진이 보면서 가슴이 설레던 사람이 바로 승완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