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당나라로부터 침입을 당하게 되자, 명랑법사는 불법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사천왕사를 세울 것을 문무왕에게 건의한다. 명랑법사가 사천왕사에서 문두루비법을 행하자, 신라로 오고 있던 당나라 군사는 심한 풍랑을 만나 배가 모두 침몰하게 된다. 이에 화가 난 당나라 황제는 다시 한번 신라로 군사를 보내 침범하지만, 다시 명랑법사의 문두루비법으로 실패하고 만다. 당나라 황제는 사천왕사에 대한 소문을 듣고 당나라에 잡혀 있는 신라의 사신 박문준을 불러 이에 대해 물어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