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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에게 고백할 결심을 굳힌 아카네는 실연당했을 때 위로해줬던 친구인 모모코와 '루리공주'=에이타에게 그 뜻을 밝힌다. 아카네는 곧장 약속도 하지 않고 야마다의 집으로 찾아갔지만 학원에 가야 하는 야마다에게 좀처럼 마음을 전할 수 없었다. 결국, 야마다의 학원 수업이 끝나면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지만 갑자기 내린 비와 그 비에 이끌린 듯한 츠바키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그날의 약속은 중지가 되고 말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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