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렬은 민정에게 종옥과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민정은 홍렬의 뜻대로 따르겠다고 한다. 민정은 종옥과 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지만 속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종옥 역시 즐겁지만은 않다. 종옥과 민정은 식사를 하면서 전처럼 편안한 기분으로 먹지 못하고 불편해 한다. 한편 주현은 생일만 되면 항상 이상한 일이 생겨서 눈물을 흘린다. 가장 친한 친구가 죽거나 보증 선 것이 다 날라가거나 징계를 받아서 생일이 우울하고 눈물로 얼룩진다. 주현은 돌아오는 생일에는 아무 일이 없기를 바란다. 하지만 주현은 생일날 정수와 춤을 추다가 팔이 빠져서 눈물을 쏟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