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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Season 1 삽화 25 에피소드 25 2002

구치소 면회실에서 마주한 재혁(한재석)과 김필중(백일섭) 회장은 서로의 복수심만 확인한다. 극한으로 치닫는 대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태희(김지호)가 나서서 할아버지에게 사정을 해보지만 싸늘한 대답만 듣는다. 그러나 태희는 보석금을 준비하고 변호사를 동원해 일단 재혁을 석방시킨다. 오한영은 이번에도 재혁을 실질적으로 도와준 사람이 태희임을 상기시키며 선우에게 제발 떠나라고 한다. 재혁을 석방시켜 준 사람이 태희임을 알게 된 김 회장이 대로하는 순간 태희는 석방된 재혁과 선우를 전화로 연결해준다. 철웅(소지섭)은 깡패조직과 손을 끊고 성실히 살겠다며 막노동을 시작하고 갈 곳이 없어진 선우(김현주)는 홀로 허름한 방 한 칸을 얻어 초라한 생활을 시작한다. 태희는 회사로 돌아온 선우를 따뜻이 감싸주며 위로한다. 김 회장은 승희(김민선)를 불러 비밀유지에 대한 보답으로 수표를 건네준다. 김 회장은 박 기사를 불러 반드시 진짜 윤희를 찾아야겠다고 말하는데 밖에서 승희가 엿듣는다. 오피스텔로 돌아온 재혁은 태희에게 오늘 밤 같이 있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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