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이자 교수로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알마 솔라레스. 그녀가 어느 주말 이혼한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길을 나선다. 가벼운 파티로 끝날 줄 알았던 그날 밤 알마는 23살 청년 다리오 게라와 격렬한 정사를 나누고, 주말의 일탈은 남편과 딸이 있는 일상으로 돌아온 뒤에도 계속해서 그녀를 괴롭힌다. 아찔했던 순간의 유혹은 활활 타오르는 욕망을 낳고, 욕망은 다시 위험한 집착으로 변질되었으니.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시간 속의 치명적 진실이 그 민낯을 드러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