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줄리아 로버츠)는 어느날 거리에서 남편이 젊은 여자와 정열적인 키스를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휩싸여 자신의 삶을 다시 보게 된다. 그녀는 전통적인 남부상류층 가정인 친정을 다시 생각한다. 무작정 밀어부치는 스타일로 성공적인 말 사육 왕국을 건설한 고집쟁이 아버지 윌리 킹(로버트 듀발), 남편의 성질을 몇십년동안 참고 견뎌온 온화한 어머니 조지나(지나 도울랜즈), 가족 중 가장 현실적이고 개성이 강한 그녀의 여동생 에마 레이(카이라 세즈윅), 벌써 꼬마 기수가 된 그녀의 어린 딸 캐럴라인(헤일리 올)과 그녀와 대학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맺어 졌었고 그녀가 모르는 사이 서서히 결혼 생활에 싫증을 내게된 남편 에디(데니스 퀘이드)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전에, 그레이스는 하루하루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살아왔었다. 자원 봉사를 하고, 효녀 딸 노릇을 하고, 남편과 아이를 돌보면서 인생은 이렇게 별 어려움 없이 유유히 흘러가는 것이라 생각해왔다.